증시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넓혔다. 나스닥선물이 7포인트 정도로 오름폭을 넓히는 등 미국 시장 반등 기대가 강화된데다 외국인의 투기성 선물매수가 프로그램 매수를 유도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300계약 이상의 대거 순매수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순매수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00억원을 넘었다. 외국인은 반면 현물시장에서는 미국 시장 하락과 연동하며 1,0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23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33분 현재 730.54로 전날보다 9.64포인트, 1.3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로 60.49로 1.21포인트, 2.04%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1%대 후반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KT 등도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KTF,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코스닥대형주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순환매가 유입되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