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핵심 기관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더십 공백'이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의 인사청문회가 최근 진행된 만큼 신임 수장 취임 시점에 이목이 쏠린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앳킨스 SEC 위원장 후보에 대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앳킨스 후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 중 대표적인 '친(親)가상자산파'로 꼽힌다. 앳킨스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장 인준시) 디지털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가상자산 제도 개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SEC는 앳킨스 후보가 취임한 후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SEC 수장으로 앳킨스를 지명한 것도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SEC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내부에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내달 초 취임 '유력'SEC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에 중요한 건 관련 규제를 관할하고 있기 때문이다. SEC는 '증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인공지능(AI) 시대가 우리 곁으로 성큼 도래했다. 챗GPT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브리를 통한 ‘프사’ 광풍이 불고 있다. AI 반도체는 눈 앞에 보이진 않으나, AI 반도체가 있어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를 주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유일 AI 반도체 칩 테스트 하우스인 아이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국내기업 : 아이텍에 주목동사는 2005년 설립,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테스트를 전문으로 생산·제조하는 업체다. 반도체 테스트는 제조 공정상 제일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반도체 칩의 양품 여부를 판별해 어느 공정이 문제인지 구별한다. 메모리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시장 中 약 70%를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웨이퍼/패키지/번인/SLT테스트)가 주요 사업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약 550억원이다. 국내외 16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팹리스 업체인 텔레칩스 동운아나텍 넥스트칩 아나패스 LG전자뿐 아니라 디자인하우스 업체인 에이직랜드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도 동사 주요 고객사다. 2020년부터 미국 대만 중국에 판매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미국 2개사, 중국 3개사, 일본 1개사와 현재 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19억원(+18.6%, YoY), 영업 손실 48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20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
외국인이 해외 현지 증권사를 통해 보다 쉽게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 통합계좌 개설 요건이 완화된다.2일 금융감독원은 기존 통합계좌 개설 요건인 '국내 증권사의 계열사 또는 대주주'가 아니더라도 외국 금융투자업자 명의의 통합계좌 개설·이용이 가능하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시범운영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보완사항을 반영해 조속한 시일 내 규정 개정 등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기존엔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선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계열사 또는 국내 금융투자업자가 대주주인 해외 증권사를 통해 통합계좌를 개설해야만 했다. 그러나 당국은 해외증권사도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이와 함께 해외 증권사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내-해외 증권사 간 계약 관계 등도 구체화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투자 주체 다양화와 신규 자금 유입 촉진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