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거래소 시장에 신규 상장된 한샘과 교보증권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한샘이 상장 이후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인데 반해 교보증권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6일 첫 매매가 시작된 뒤 1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이 기간 중 주가가 51.8%나 급등했다. 대신증권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주방가구 업계의 정상으로 기업내용은 상당히 양호하다"며 "그러나 인테리어 사업부문에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18일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이전한 뒤 2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15.9%나 떨어졌다.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 격언처럼 거래소 이전 직전 단기급등한 데 따른 반발 매도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