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서영은씨가 산문집 '안으로의 여행'(바다출판사,8천5백원)을 펴냈다. 탁인아씨의 사진에 글을 붙인 이번 수필집은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시절의 풍경을 담은 흑백사진들이 고즈넉하다. 작고한 김동리와의 마지막 날들을 회상한 글도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