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업체인 미국 시만텍이 하루에 3개 업체를 인수했다. 시만텍은 19일 립텍,리코스테크놀로지스,시큐리티포커스를 각각 1억4천5백만달러,1억3천5백만달러,7천5백만달러 등 모두 3억5천5백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만텍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마운틴 웨이브라는 보안회사를 인수했었다. 시만텍이 이처럼 보안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한 것은 취약한 분야를 보강,종합적인 보안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회사 존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콜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및 방화벽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침입탐지시스템(IDS) 등에서는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립텍은 버지니아에 있는 보안운영센터를 통해 보안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고객은 세계 40여개국 5백개에 이르고 있다. 리코스테크놀로지스는 네트워크 기반의 IDS 전문업체이며 시큐리티포커스는 보안 경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전세계 1만4천여개 IDS 장치로부터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