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쌀 농사를 전문으로 하는 농가의 논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업기반공사 경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쌀 전업농 1만2천325가구를 대상으로 `논 경영규모 변화'를 조사한 결과 영농규모 확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전인 95년에는 2㏊미만이 전체의 82.9%인 1만217가구였다. 또 2㏊이상∼3㏊미만은 1천555가구(12.6%), 3㏊이상∼5㏊미만 508가구(4.1%), 5㏊이상 45가구(0.4%) 순이었다. 그러나 올 6월말 현재 2㏊미만은 7천138가구로 전체의 57.9%를 차지해 그 동안3천79가구가 논 면적을 1㏊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이상∼3㏊미만 2천870가구(23.3%), 3㏊이상∼5㏊미만 1천842가구(14.9%), 5㏊이상 475가구(3.9%) 등이었다. 경북본부 관계자는 "쌀 전업농의 논 면적이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이들에게 3천95억원을 영농규모 확대 자금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다"며 "영농규모화 사업은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