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는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운영할 신설법인 라이즈온(가칭)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씨(46)를 내정했다. 동양제과는 다음달 26일 임시주주총회을 열어 베니건스 기업분할건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선임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씨는 동양그룹 창업자인 고 이양구 회장의 둘째딸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와 28년간 동양제과에서 일했다. 또 오리온그룹이 동양그룹에서 분리된 지난해 9월부터 ㈜메가박스 ㈜온미디어 베니건스(동양제과 외식사업부) 등 외식·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왔으나 오리온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임명돼 경영 전면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가 대표이사로서 직접 경영할 예정인 베니건스는 TGI프라이데이스에 이어 국내 2위의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지난해 4백92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 현재 전국에 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