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리스(SBS 밤 12시55분)=클라우디아의 딸은 5년 전에 납치돼 잔인하게 살해되었다. 어느 날 그녀는 죽은 딸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는다. 클라우디아는 딸이 살아 있음을 확신하고 전에 딸의 살인사건을 맡았던 형사를 찾아간다. 이미 은퇴한 형사 마세라는 그녀의 요구에 수사를 계속하기로 한다. 마세라는 기자이자 초자연현상 전문가인 퀴로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은 지금껏 묻혀졌던 진실을 밝히기 시작하는데…. □동물원 사람들(KBS2 오후 7시45분)=동네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게 된 대식은 아이들이 버릇없이 굴자 인성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 대식은 아이들이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때마다 아이들 손에 회초리를 쥐어주며 자신이 대신 맞는다. 성화와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진 한길은 단란주점에서 80만원을 쓴다. 한길은 다음날 성화에게 40만원을 요구하지만 성화는 절대 줄 수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화가 난 한길은 성화와 크게 싸운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돈버는 여자가 좋다' 맞벌이가 결혼 조건인 남자 동환은 회사 동료 혜진과 결혼한다. IMF로 혜진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자 동환은 '돈도 못 벌면서 밥만 축낸다'며 혜진을 구박한다. 동환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권하고 혜진은 코피까지 쏟으며 최선을 다해 보지만 떨어지고 만다. 이리저리 일자리를 알아보던 혜진에게 복직 기회가 찾아오지만 이미 둘째아이를 가진 상태.동환은 아이를 지워버리라고 하는데…. □이홍렬의 해피통신(MBC 밤 12시15분)=전국토의 3분의 1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생태계의 보고 코스타리카. 이 곳의 수도인 산호세에서 7개의 화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기 사장을 만나본다. 그는 인근 국가인 에콰도르에까지 이름이 나 있는 침술가이기도 하다. 한의대 출신인 그는 침술협회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 화훼 전문가이자 침술가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진기씨의 독특한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