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이 1천1백50억달러를 넘어섰다. 17일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천1백50억1천2백만달러로 6월 말에 비해 25억7천4백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과 달러 약세에 따른 엔·유로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개입(달러매입) 등으로 인해 보유액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홍콩과 같은 1천1백24억달러여서 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세계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