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61)씨가 신작시집 「화개(花開)」로 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제17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12일 선정됐다. 신경림, 김우창, 임형택, 최원식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한 송이 꽃의개화를 통해 어둠과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운 세계를 향한 섬김과 공경의 마음을 발견하고 빼어난 서정시편을 창조함으로써 우리 시의 수준을 끌어올린 점이 인정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 27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