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개각] '이한동 前총리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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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개각'으로 물러난 이한동 전 총리의 정치적 행보가 관심이다.
이 전 총리는 2년2개월 가까이 총리직에 있으면서 정치적인 행보를 삼가고 행정에만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제 정치인으로 다시 돌아갔기 때문에 대권주자 후보군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 보폭'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측근들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일단 '8.8 재.보선'까지는 휴식을 취하면서 '탐색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총리는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행정총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정치의 세계로 돌아간다"면서 "그동안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꿈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무소속인 그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길게 볼때 정치인으로서 이념과 소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당에 몸을 담는게 좋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재.보선 이후 이 전 총리가 새로운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이 전 총리가 여러가지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출신인 이 전 총리를 앞세우면 중부권 공략에 유리한 면도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