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광고가 나왔다. 삼성생명의 기업PR 광고 "고객"편은 친구 4명의 성장과정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바닷가에서 천진난만하게 뛰놀던 소년들.장발의 20대로 변한 이들은 통기타에 카세트데크를 둘러메고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는다. 20여년이 흘러 머리가 벗겨지고 배가 불룩 나온 모습으로 만났지만 서로에겐 소중한 소꼽친구일 따름이다. "정직하고 떳떳하게 살아온 사람들, 당신은 더 많이 행복해야 합니다." 탤런트 박상원의 나래이션이 깔린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은 "한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40대를 대표 고객으로 내세웠다"며 "삼성생명이 종합금융서비스로 이들의 인생을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