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모범기업] 담배인삼공사 : (애널리스트 시각) 백운목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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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목 < 대우증권 연구원 >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지난 6월 정부 관련지분이 매각됨으로써 몇 년간 추진해 온 민영화가 일단락됐다.
담배산업의 호나경변화와 민영화를 계기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 경영여건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거세지고 있는 금연운동과 외국산 담배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담배소비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주가도 이를 반영해 상당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금연운동 열기가 식으면서 담배소비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는 담배소비가 금연열풍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시장점유율도 다시 회복추세다.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됐던 불안요인들이 걷히고 있는셈이다.
담배인삼공사는 담배제조 독점권 폐지에 따른 외국산 담배의 진출 등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품질좋은 고가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또 민영화와 맞물려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경영혁신이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가 투명한 데다 고배당으로 표현되는 주주중시 경영도 담배인삼공사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