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이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오후 2시 장관실에서 임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 임 감독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이태원 사장은 30여년간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 한국영화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데뷔한 뒤 '길소뜸''씨받이''서편제''춘향뎐' 등을 연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분야 최고등급의 훈장으로 이 훈장을 받은 영화인은 임 감독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