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석호천 박사팀이 개발한 중수로형 개량핵연료(CANFLEX-NU)를 오는 10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시범장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개량핵연료는 천연우라늄-235의 농도가 0.71%인 핵 연료봉 43개가 한다발에묶여 있으며 냉각수로 열전달을 잘 할 수 있도록 열전달 향상용 버튼을 부착해 운전여유도를 5% 이상 증가시켰고 연료다발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25% 줄어들었다. 과기부는 개량핵연료를 사용할 경우 원자로의 출력이 증가돼 발전단가가 낮아져중수로 1기당 연간 93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캐나다원자력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92년 개량핵연료 연구에착수해 지난 2000년 11월 개발에 성공했고 이번에 상용화 단계에 진입, 시범장전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개량핵연료 관련기술을 중수로를 사용하는 다른 나라에 수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