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마감일(8일)을 앞두고 주가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매수청구가격(보통주 6천6백17원)과의 괴리를 점차 좁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굿모닝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1.90% 오른 5천8백90원으로 마감돼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신한지주가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마감일을 앞두고 굿모닝증권 주가관리에 본격 나선데다 투자자들 사이에도 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35%를 넘어 합병이 무산되면 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차익을 아예 얻을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오는 8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업무절차를 감안하면 현대 대우 등 일부 증권사에 계좌를 가진 실질 주주는 5일까지가 시한이다. 다만 삼성 LG 등 일부 증권사들과 거래하는 실질 주주는 6일까지도 행사할 수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8일까지 행사가 가능하다. 실물을 보유하고 있는 명부주주들의 경우엔 8일까지 굿모닝증권 본사에 직접 방문해 주권을 제출하면 매수청구권의 행사나 취소가 가능하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