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은 2·4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2% 증가한 1천1백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백70억원으로 60.8%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35.3% 늘어난 2천1백7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경상이익은 작년 동기(1백4억원)의 2배 수준인 2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이동환 KGI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및 월드컵 관련 매출 기대로 삼성SDI 등으로부터 평면·대형CPT용 섀도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신규사업인 LCD용 포토마스크의 매출 호조로 실적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포토마스크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 분기 10.5%에서 14.7%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PER(주가수익비율) 등을 고려한 LG마이크론의 적정주가는 3만7천2백원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