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인권단체인 `쿠바인권 및 국가화해 위원회'는 3일쿠바 정부가 올 상반기 최소한 230명의 정치범을 수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인권단체는 성명을 통해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불행하게도 쿠바는 교도소와수감자의 나라로 계속 남아있다"면서 올 상반기 수감된 정치범 수가 23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쿠바내 정치범 수감 상황을 감시해온 이 단체는 6개월마다 정치범상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피델 카스트로 정부는 쿠바내에 수감된 정치범은 없으며, 다만 일반 범죄인과 다르지 않는 `반(反)혁명분자'만이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아바나 A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