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상승폭을 넓혀 62선을 되찾았다. 개인이 16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투신은 차익실현에 기울었다. 나스닥선물 강세에 따른 미국 시장의 기술적 반등 기대감과 자체 낙폭과대 심리가 맞물린 모습이다. 개인 미수금 감소에 따라 수급이 개선되면서 낙폭이 컸던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3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4분 현재 62.05로 0.98포인트, 1.61% 올랐다. KTF, 국민카드, SBS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부분 강세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트와 소프트웨어가 3~4%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를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다. LG투자증권 서정광연구원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 낙폭에 의한 가격메리트 수준"이라며 "미국 시장의 약세를 감안할때 단기 이익을 노린 매수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시장 체력은 좋아졌고 지난 9.11테러지수대에 근접한 PER로 과매도 논리가 작용했다"며 "바닥의 느낌이 있지만 추세화시킬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