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리광근 조선축구협회 회장이 1일 판문점 남북연락관 접촉을 통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왔다. 리 회장은 편지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과 지혜를 합치면 더 큰 저력으로 나라의 자주통일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며 '남측 축구협회 회장이며 제17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 남측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정몽준 선생이 앞으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데 크게 이바지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합니다'라고 밝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