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학생 당원 5만명' 확보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유용태 사무총장은 27일 한화갑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학생 5만명을 인터넷 등의 방식으로 입당시켜 대선때 유권자들을 상대로 활동케 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는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층의 정치참여를 유도,표를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 총장은 "대학생 5만명 당원 운동을 통해 20∼30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년층의 투표율도 함께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선기획단 관계자는 "노풍의 주역인 노사모와 월드컵 응원의 핵인 붉은악마의 주축이 젊은 층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세대의 열기를 적절히 수렴할 경우 대선에서도 큰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