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국민대축제'가 오는 7월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는 26일 월드컵 국민대축제의 장소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잠실운동장 광화문 등을 놓고 검토한 결과 광화문 네거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한국팀이 월드컵 4강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거스 히딩크 축구감독에게 명예국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또 부산과 광주 대전 등 주요 지방의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등 국민축제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많은 논란 끝에 국민축제 장소로 광화문을 택한 것은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광화문이 거리응원의 '성지'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