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도 한국 패배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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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준결승 한국-독일전을 지켜본 몇몇 북한 주민들은 한국이 1-0으로 패배한 것을 슬퍼했다고 평양 주재 외교관들이 26일 밝혔다.
북한 주민들과 태국 위성채널을 통해 생방송된 한국-독일전을 함께 시청한 한 서방 외교관은 전화 통화에서 경기를 지켜본 북한 주민들이 "당연히 좀 슬퍼했다"며 "그들 모두가 한국팀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경기를 보거나 경기결과를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교관은 국영 라디오가 보통 경기 다음날 오후 결과를 보도하며 국영 TV는 수일후 한국팀의 경기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한국-독일전 경기 결과가 라디오나 신문을 통해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