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메릴랜드주(州) 포트 데트릭 육군 기지에 근무하는 동안 탄저균에 접근할 수 있었던 한 연구원의 자택을 수색했다고 수사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해당 연구원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자택 수색에 동의했다"며 "이번 수사는 출입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탄저균에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합의아래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육군 전염병의학연구소의 본부이기도 한 포트 데릭 군기지에는 탄저균 표본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BI는 포트 데릭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벌였으나체포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