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은 24일 임기만료를 앞둔 이종성 이사장 후임에 배영식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내정된 데 대해 성명서를 내고 비민주적인 이사장 선임절차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신보가 400만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국민경제에 중대한 역할을 지닌 공공기관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이사장 임명절차가 필요하다"며 "신보 직원을 비롯한 출연 금용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신보 이사장추천위원회'(가칭)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간부들은 지난 20일 배 기획관리실장의 신임 이사장 내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이날까지 5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