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지식기반형으로 혁신시키는 데 노력을 다할 작정입니다." 전국 테크노파크중 유일하게 공개모집을 통해 선임된 광주.전남 테크노파크의 신임 문정기 본부장. 그는 내년 8월말로 테크노파크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끝남에 따라 경영자립 기반 마련에 우선적으로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문 본부장은 조만간 연건평 2천7백평규모의 2단지 건설공사를 착공하는 한편 창업 후 지원사업, 첨단소재.부품개발지원센터 유치에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익사업에만 너무 치우치면 공익성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그는 "모든 수익사업은 철저히 공익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문 본부장은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계획을 발굴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연구비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생각이다. 지역산업을 고부가가치 구조로 변신하도록 하는데 테크노파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 나간다는게 그의 각오다. 전남 화순 출신인 문 본부장은 광주 서중과 일고를 거쳐 홍익대에서 기계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근무해온 기술분야 전문가로 기계공학 분야에 경험과 지식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