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대상-제2부] 현대車 '뉴그랜저XG' .. 탁월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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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초 출시된 현대 뉴그랜저XG는 5월까지 총 1만6천44대가 팔려 고급 중형차시장에서 과거 그랜저XG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문도 2만대 이상 밀려 있는 상태로 차를 빨리 출고시켜 달라는 민원이 쇄도할 정도다.
뉴그랜저XG는 전체적으로 기존 대형 세단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보다 현대적 스타일을 가미해 우아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을 구현했다.
여기에다 1백82마력의 시그마 3.0V6에서 1백37마력의 델타 2.0V6 엔진에 이르기까지 차급에 따라 엔진출력과 흡기시스템을 최적화시켜 보다 안락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5 및 2.0 델타엔진은 중저속 구간(2천5백~3천5백rpm)의 엔진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엔진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모든 충격을 7방향으로 분산, 흡수할 수 있도록 우물 정(井)자형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무릎 및 머리 충격 보호장치와 충돌시 운전대로부터의 상해를 줄이기 위한 고강성 스티어링휠 등을 적용했다.
또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후진 또는 주행 레버로 이동시키면 주차 브레이크가 해제되는 자동풀림장치 고음질의 내장형 핸즈프리 뒷좌석 다기능 리모콘 스위치 적외선과 자외선을 차단한 솔라컨트롤 글라스 공기청정기 습기감지센서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공조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국내에서 7만대, 해외에서 3만대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수요층은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의 전문직 종사자와 기업체 중견 간부들이다.
R20 S20 R25 S25 S30 등 5개 모델이 있으며 기본가격은 1천9백20만~3천2백만원이다.
자동변속기 장착시 1백55만원이 추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렉서스ES300 인피니티I30 등 세계 유수의 베스트셀러카에 대응하고 국내시장에선 대형 세단부분의 수입차와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