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찹쌀 계약재배로 원가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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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백세주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찹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십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국순당은 20일 "올해 강원도 횡성군,전북 김제영농조합과 찹쌀재배 계약을 체결해 연내에 각 1등급 정곡 기준으로 각각 2백30톤,2백톤 등 총 4백30톤의 물량을 공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연간 예정 사용량인 4천톤의 약 11%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찹쌀은 지난해 백세주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25%에 달하는 주요 원료로 찹쌀가격 조정은 1.4분기 수익성 향상에 영향을 준 요인 중 하나였다.
회사관계자는 "찹쌀은 작황에 따라 가격 편차가 두 배가 넘을 정도로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큰 작물"이라며 "계약재배로 원가절감은 물론 원료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특히 강원도 횡성군은 국순당의 제2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지역이라서 비용과 납기 등 물류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계약재배를 계속 확대해나가 오는 2007년에는 1만2천톤으로 예상되는 찹쌀 사용량의 50%를 계약재배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 백세주의 원료인 한약재들의 계약재배도 검토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