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삼익악기가 레미콘 업체 스페코와 구조조정 전문회사(CRC) 캐피탈라인,골든브릿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한경 6월11일자 17면 참조 삼익악기는 19일 "법원의 회사정리계획변경안 인가에 따라 최대주주가 스페코(36.9%)로 바뀌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삼익악기의 지분은 스페코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93%를 보유하게 됐으며 전략적 투자자인 스페코가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스페코 컨소시엄의 삼익악기 인수대금은 1천2백50억원이다. 컨소시엄은 이 자금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등 4개 금융회사의 신디케이션론 8백50억원 △채권단 출자전환 25억원 △스페코 컨소시엄의 자체 조달자금 3백75억원 등을 통해 마련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