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기념사업회는 제16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김영원씨(55·홍익대 조소과 교수)를 선정했다. 사업회는 또 강우방(61·이화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김종구씨(39)를 제5회 한국미술저작상과 제13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로 각각 결정했다. 김영원씨는 인체조각을 통해 현대인의 실존과 초월의 문제를 명상적 내용으로 표출했으며,강우방씨는 '한국 불교조각의 흐름' 등 저작으로 한국미술사 인식의 폭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구씨는 '세한도' 등 공간의 수평적 확장을 보여주는 쇳가루 작업으로 자기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