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중미국가인 벨리즈의 사이드 윌버트 무사 총리 겸 외교장관을 면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그동안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은 벨리즈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민주주의와 경제적 발전을 지원하는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안전하고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로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2010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위한 벨리즈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