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공조는 기존 실외기보다 부피를 3분의 1 가량 줄이고 소음도 10% 이상 감소시킨 '슈퍼 콤팩트 콘덴서(SCC) 에어컨'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에어컨의 실외기 기술을 가정용 에어컨에 적용한 이 제품은 기존 실외기 냉각방식인 '핀 앤드 튜브(Fin & Tube) 방식'이 아닌 여러 개의 미세 유로를 갖는 알루미늄 납작관을 통한 '일괄 냉각방식'을 적용해 제작했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훨씬 작으면서도 냉방능력은 높고 소음도 훨씬 줄어들게 됐다고 만도측은 설명했다. 또 절전 효과도 뛰어나고 냉매 사용량도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환경친화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