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7일 아르헨티나와의 숙명의 대결을 승리로 이끈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이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는 이제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벤손 감독은 "우리는 상당수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못해 아직도 100%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장 데이비드 베컴과 키어런 다이어의 컨디션이 풀타임을 뛸 수 있을 정도까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15분간 아르헨티나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지만 우리 수비는 엄청난 투지를 보여줬다. 승리도 승리지만 승리를 이끌어낸 방식이 고무적"이라면서 "아르헨티나를 이겨 기쁘지만 지금은 나이지리아전 대비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고베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