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현충일 휴일을 마친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98포인트, 1.38% 급락한 70.0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9.82까지 떨어진 이후 소폭 반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코스닥지수의 반등세 연장에 직격탄을 가했다. 목요일 뉴욕증시 장 종료 후 인텔은 유럽지역 수요부진을 이유로 2/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나스닥지수선물은 이 같은 발표 이후 4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투자심리를 움츠러들게 했다. 앞서 정규거래에서는 메릴린치가 인텔의 투자등급을 낮추며 나스닥 등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다만 지수가 해외 충격을 받아 급락한 감안할 때 꾸준한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주말을 앞둔 코스닥시장은 종합지수와 연동하는 가운데 선물만기일을 앞두고 차별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지지선 설정에 주목하면서 내수주 중심으로 낙폭과대 우량주에 대한 저가 매수시기를 탐색할 시점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하락종목이 536개로 상승종목 158개보다 3배 이상 많아 전반적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지수관련주는 국순당이 2% 가량 올랐을 뿐, KTF, 국민카드, SBS,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7억원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