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中企에 1兆3천억 신용대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미은행이 연말까지 1천개 우량 중소기업에 총 1조3천억원을 신용대출한다.
국민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중소기업 대출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은행간 기업 대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6일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7천여개 중소기업을 분석해 1천개 기업을 우량 중소기업으로 분류했다"며 "이달 들어 기업명단을 일선 영업점에 통보해 대출세일에 나섰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그동안 사전한도 대출을 실시하긴 했으나 이처럼 중소기업에 대규모로 신용대출 한도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은행은 우량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미은행은 이들 기업에 5억원부터 최고 1백억원까지 신용대출 한도를 부여하고 연 6% 안팎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1천개 기업 중에서도 6백개 이상의 기업이 10억원에서 30억원 가량의 신용대출 한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