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 공연팀 '난타'가 코스닥에 올라온다. 코스닥위원회는 5일 난타로 유명한 공연기획 업체인 피엠씨프러덕션 등 7개 업체가 지난주 코스닥 등록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피엠씨프러덕션은 '난타'공연 하나로만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에 19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26%,자본금(13억5천만원) 대비 순이익률은 1백40%에 이른다. 송승환과 이광호 공동 대표이사 외 1명이 45.9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가 심사를 통과하면 코스닥시장에 들어가는 첫 번째 공연기획 업체가 된다. 외형은 손톱깎이 생산업체인 쓰리쎄븐이 가장 크다. 지난해 3백43억원의 매출에 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납입자본금(15억원) 대비 순이익률은 2백25%에 달한다. 김형규 대표이사 등 6명이 주식 1백%를 모두 갖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오는 9월 말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10,11월께 주식분산을 위한 일반공모를 실시한 뒤 12월께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심사청구서를 제출한 7개사 중 순수 IT(정보기술)벤처기업은 멀티미디어 SI(시스템통합)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툰붐 한 곳에 불과해 최근 크게 위축된 IT벤처 업계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