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폴란드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첫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린 4일 경품대박도 함께 터졌다. 기업들이 월드컵 마케팅 차원에서 내걸은 경품들이 한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게 된 것. 경품규모만 대략 3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국민들은 꿩(첫승)도 먹고 알(경품)도 먹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오는 14일께 우리 대표팀이 16강행을 확정할 경우 디지털캠코더 그랜저XG 등 경품 덩치도 더욱 커져 가히 1백억원대의 돈잔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 이동통신.가전업계 =한국이 첫승을 올림에 따라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코리아팀 파이팅 상금페스티벌'을 벌여온 KTF는 5월 1일∼6월 3일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돈을 돌려주기로 했다. KTF는 이 기간 가입한 2만여명에게 한골당 4만원씩 계좌이체 등의 방법을 통해 돌려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5월말까지 애니콜 단말기로 011에 가입한 고객 1만3(만세)명을 뽑아 한국팀이 예선 첫승을 거둔 골수에 10만원을 곱한 금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3개월 무료 사용권을 제공키로 했으며 1백55명을 추첨해 홈시어터세트(5명), 최신 컬러폰(50명), 5만원 무료통화권(1백명) 등 경품을 준다. LG전자는 지난달말까지 6만5천컬러 휴대전화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국팀의 한 골당 1만원씩 현금을 지급한다. ◆ 증권업계 =한투증권은 '그랜드슬램파이팅코리아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국 대표팀의 1승을 축하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2천2명을 추첨해 김치냉장고 등 각종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주은투자신탁운용도 50만원권 해외여행 상품권 2백장과 월드컵 기념주화를 경품으로 준비했다. 교보증권은 경기 점수를 맞힌 고객 29명을 추첨해 월드컵 공인구와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한다. ◆ 유통업계 =미도파 상계점은 응모를 통해 한국팀 첫골의 주인공을 맞힌 고객 1백명에게 10만∼1백만원의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또 경기점수를 맞힌 16명에겐 홈시어터 완전평면TV 삼성콤보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한국전 경기마다 스코어와 첫골 주인공 맞히기 이벤트를 열어 일본 왕복항공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또 월드컵 우승국 맞히기 이벤트를 추가로 개최, 우승국 여행티켓 2장을 주기로 했다. 뉴코아 강남점은 폴란드전에 이어 오는 10일 미국전에서도 점수 알아맞추기 행사를 벌여 1등에게 피버노바와 국가대표유니폼을 준다. 테크노마트는 방문고객중 첫골을 기록한 선수 이름을 맞힌 고객 2백명에게 현금 10만원을 지급한다. TV홈쇼핑 업계에선 우리홈쇼핑과 농수산TV가 4일 오전 6시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3%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농수산TV는 남은 미국전과 포르투갈전이 열리는 날에는 전 구매고객에게 2천원의 적립금을 주고 이기면 추가로 2천원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과 4일 경기시작 전까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48명에게는 캠코더 DVD플레이어 등 경품도 주기로 했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승리축하 하나 더' 행사를 벌여 20여개 상품에 대해 고객이 산 상품을 하나 더 얹어준다. 축하케이크 로스트치킨 족발 등의 조리식품은 50% 할인해 준다. LG이숍도 3일까지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3% 적립금을 제공한다. ◆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www.buynjoy.com)는 지난 3일까지 컴퓨터 매장에서 TV수신겸용 엠베스트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을 돌려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첫골을 터뜨린 선수를 맞힌 고객 전원에게 사이버머니 5천원을 준다. LCD 모니터 전문브랜드 'Mbest'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을 돌려준다. 배송 메시지난을 통해 점수를 맞힌 고객에게는 나이키 축구공을 별도로 준다. ◆ 외식.음식업계 =피자헛은 월드컵 첫승을 기념해 KTF 멤버스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삼성멀티팩 컬러휴대폰(36명), 피버노바 축구공(8백16명), 축구공저금통(2만16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테크노마트 9층 식당가도 한국팀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인다. 패밀리 레스토랑 치어스는 한국팀이 이긴 다음날인 5일 점심때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준다. 또 같은층의 한정식집 금강산은 냉면을, 중국음식점 이화원은 자장면과 짬뽕을 무료로 제공한다. ◆ 16강 진출시 더 많은 경품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경품규모는 더욱 커진다. KTF는 한국팀이 16강에 오르면 16억원을 추가로 가입자에게 나눠준다. LG전자는 3일까지 HD(고화질)급 TV(29∼34인치)를 구매한 고객에게 21인치 TV를 한 대 더 줄 방침이다. SK㈜는 OK캐쉬백 회원들에게 뉴그랜저XG 16대와 피버노바 축구공 9천6백개, OK캐쉬백 쿠폰상품 등 22억3천만원어치의 경품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도 한국팀이 16강 또는 8강에 진출할 경우 회원중 추첨을 통해 8천8명에게 20억원을 나눠 준다. 1등 당첨자 1천2백명에게는 현금 1백만원씩이 주어진다. LG카드는 2천2명에게 5천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할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16강 진출시 17일 하룻동안 사이버거래 매도 수수료를 면제한다. 현투증권(파이팅폴레옹펀드)은 6월말까지 1천만원 이상 가입고객을 추첨으로 선발해 1백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을 지급한다. 제일투신증권도 6월말까지 가입한 1백60명에게 16만원 상당의 축하금 또는 경품을 주기로 했다. LG투자증권은 5월중 LG파이팅 코리아펀드에 가입한 고객 10명을 뽑아 월드컵 우승국 7박8일 여행 특전을 준다. 메리츠증권은 한국이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면 16일간 매일 16명을 추첨, 공짜 점심을 대접하고 일부 VIP 고객에게는 경기 관람권을 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16강 진출을 기념해 4일까지 구매고객중 1천명을 추첨해 롯데상품권 1백만원어치씩을 나눠 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일까지 15만원이상 구매한 고객 1백명을 추첨해 삼성상품권 1백만원어치를 증정한다. 명동 밀리오레는 6월 한달동안 여성고객에게 10% 할인쿠폰을 준다. 가전매장 하이마트는 한국팀이 예선전 세경기에서 넣은 골 수를 맞힌 고객 1명에게 현금 1천만원을 주며 1백60명에겐 전체 골에 10만원을 곱한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농심은 지난달 신라면 포장지에 그려진 '16강 기원 대축제' 쿠폰을 오려 응모한 고객 2002명을 대상으로 현금 16만원을 돌려준다. KTF는 피자헛과 손잡고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전국 피자헛 매장마다 선착순 16명에게 원하는 피자 한 판을 무료로 제공한다. 외식업체 빕스도 최근 출시된 '월드쿡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우승국 맞히기' 응모행사를 통해 컬러휴대폰 외식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한국코카콜라는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응모를 통해 월드컵 우승국을 맞힌 10가족을 뽑아 우승국으로 5박6일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팀에 '청정원 순창 고추장'을 공급하는 대상은 한국팀의 예선 승리 횟수를 맞힌 정답자 81명을 추첨, 총 1천6백만원을 준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지난달말까지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도시바 노트북을 구매한 고객 16명을 추첨해 프로젝션 TV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iMBC는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될 때까지 ARS에 응모한 회원에게 나이키 스포츠화(16명) 붉은악마 티셔츠(16명) 백화점 상품권(16명) 에어컨(1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