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월드컵경기 입장권 74장이 분실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모 광고기획사 직원 정모(31.여)씨는 지난 1일 고객 홍보용으로 구입한 한국대 포르투갈전 등 월드컵경기 입장권 76장이 든 봉투를 업무차 묵었던 서울 H호텔에 놓고 나온 뒤 뒤늦게 분실 사실을 알아채고 3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씨가 묵었던 방을 청소한 호텔 직원이 이 봉투를 쓰레기통에 버린뒤쓰레기 분류업체 직원 중 한명이 쓰레기 분류 중 입장권 2장을 습득한 것을 밝혀내고 호텔 직원과 쓰레기 분류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나머지 74장의 행방을 찾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