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투증권은 6월 중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월말에 9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투증권은 3일 '월간 전망과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월초에는 프로그램 매물 영향,지방선거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2개월간 시장 및 종목별 조정이 상당폭 이뤄졌기 때문에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해소가 예상되는 월 중반부터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해 월말에는 9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는 구체적 근거는 △원화절상의 부정적 효과는 수출 관련주의 주가하락으로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점 △국내 경기회복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현투증권은 월초에 주가가 조정을 보일 경우 우량주 중심의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특히 원화 절상속도는 둔화되겠지만 절상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수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환율 변동에 중립적이거나 수혜를 받는 대표적 내수 업종으로 은행 전력 이동통신 가스주를 추천했다. 우량 철강주도 세계 철강 시황회복이 뚜렷한 점을 감안해 매수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투증권은 이와 더불어 대림산업 대우건설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종합기계 대한재보험 삼영전자 자화전자 제일모직 포스코 현대산업개발 현대자동차 LG마이크론 LG석유화학 SK 등을 6월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