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로 주간증권사의 시장조성의무가 끝나는 영진닷컴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진닷컴의 등록주간 증권사인 굿모닝증권은 3일 6천3백13주의 시장조성물량이 장 막판 동시호가에 체결됐다고 밝혔다. 체결가는 3천8백40원. 지난달 7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IT전문 출판사인 영진닷컴의 주가는 지난 5월22일 종가가 공모가(4천8백원)의 90%인 4천3백20원으로 마감돼 주간사인 굿모닝증권사가 다음날인 5월23일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간 상태. 시장조성물량은 지난 4월 공모물량인 3백40만주 가운데 우리사주물량 등을 제외한 3백14만7백24주로 시장조성가는 공모가의 80%인 3천8백40원이다. 전문가들은 작년에 발행된 전환사채(CB)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풀이했다. 영진닷컴은 지난해 전환가격 3천5백원으로 42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물량은 1백20만주.이 가운데 60만주는 등록과 함께 전환이 가능하고 나머지 60만주는 오는 10월18일 이후 주식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환가격과 현재 주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당장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