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에 대패한 데서 확인됐듯 아시아와 유럽 축구의 격차는 분명히 있다. 게다가 우리가 싸울 폴란드는 독일보다 훨씬 쉽게 유럽예선을 통과한 팀이다. 우리는 D조 출전팀 중 FIFA 랭킹이 최하위라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 무엇도 확실한 것은 없다. 다만 우리는 그동안 열심히 해왔고 국민의 성원 속에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는 것만은 장담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 간 강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는 우리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폴란드 선수들이 크고 터프하지만 우리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쥔 가운데 찬스를 만드는 경기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