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 가축용 항생제 개발 .. 콜리스틴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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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인 제일바이오(대표 심광경)는 정부지원 연구자금으로 사료첨가용 항생제인 콜리스틴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가축의 소화기 병을 예방하는 동물의약품인 콜리스틴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콜리스틴은 가축의 성장 촉진과 질병 예방에 중요한 항생제로 국내에선 그동안 수입품에 의존해 왔다.
강구환 제일바이오 상무는 "수입대체용 내수 판매와 동시에 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일바이오는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부터 콜리스틴 수출 허가도 받았다.
강 상무는 "동물의약품의 경우 외국에서 수출 허가를 취득한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며 "현재 수출 물량 등과 관련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이 신제품인 콜리스틴 등에 힘입어 지난해(4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1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1백83억원)보다 9% 가량 증가한 2백억원이다.
강 상무는 "구제역에도 불구하고 육류 소비에 큰 변화가 없어 영업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며 "금년에는 수익성 지표가 더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일바이오는 지난 1월 코스닥에 상장(등록)됐으며 발효과학을 이용해 동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02)586-0482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