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일 배포한 지방선거용 소형인쇄물을 통해 김종필 총재와 이인제 박근혜 정몽준 의원을 아우르는 '4자 연대의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총재는 그동안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주창하며 이들과 연대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김 총재는 이번에 명시적으로 '4자 연대'라는 표현을 쓰고 당의 공식 선거홍보물에 공약으로 표기함에 따라 4자연대 추진방침을 공식화했다. 자민련은 이 홍보물에서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며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체제수호를 위한 건강한 보수세력의 결집,즉 '4자 연대'와 '보수대연합'을 실현시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겠다"고 주장했다. 또 김 총재가 이들 의원 각각과 함께 찍은 사진 3장도 홍보물에 게재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