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전 서울대병원장(66)이 국군수도병원 전속 민간의사로 채용됐다.
국방부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 또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료인을 선발해 군병원 진료수준을 향상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병원장은 현재 대한내과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1일부터 수도병원내 각종 내과질환 진료 및 진료자문, 군의관 자질향상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외교부가 지난해 말 갑작스레 재외공관 12곳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표를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부는 연내 12개 공관 설치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가감없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외교부는 지난해 11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 등 12개국에 공관 설치를 발표했다. 엑스포 유치 발표를 약 3주 앞둔 시점이었다.김 전 원장은 "한 국가에 대사관과 영사관을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적인 외교 인력을 파견하고 안전한 시설을 확보하는 등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12개국 공관 신설은, 남북한이 공관 숫자를 늘리기 위해 경쟁했던 냉전시기에도 없었던 초유의 기록"이라고 했다.내막을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게 김 전 원장의 주장이다. 새로 공관을 설치하기로 한 12개 나라 중 11개국이 엑스포 유치 투표권이 있는 나라다. 앞서 지난 29일 한 언론도 외교부의 공관 설치 발표에 엑스포 유치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원장은 "외교부가 엑스포 표를 매수하기 위해 공관 신설을 대가로 제시했다면 정말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마셜제도에는 2021년 기준 15명의 교민이 살고, 2022년 기준 여행자제에 해당되는 황색경보가 내려진 시에라리온에는 45명의 교민이 체류 중"이라고 했다. 이미 아프리카에 18개, 중동에 19개, 유럽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회담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SNS에 사진 올리려고 만난 거냐"고 말했다.조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야당 대표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물음을 질문지로 만들어 들고 갔는데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백지 답안을 낸 꼴"이라며 "민생 위기가 심각하다. 둑이 터져 물이 턱까지 찼다. 둑을 막고 물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대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정치적 사안과 별도로 이 문제만 집중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여야를 불러 모아주길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 국회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 15분에 걸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성사됐다.이 대표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을 비롯한 민생 회복 지원 조치 ▲R&D 예산복원 ▲전세사기특별법 ▲의료개혁특위 ▲연금개혁 ▲이태원특별법 ▲채상병특검 ▲가족의혹 정리 ▲재생에너지로 산업재편 ▲실용외교 태도 변화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하지만 첫 회담에서 뚜렷한 합의는 하지 못했다.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이견을 보이면서 공동합의문 도출은 물론, 여·야·정 협의체 신설도 이뤄내지 못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 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윤 대통령의)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새로운 선전가요를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뮤직비디오에 고가의 일본산 악기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에 게시된 글을 인용해 북한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의 뮤직비디오에 일본 악기 제조 회사 '코르그'와 '롤랜드'의 전자악기가 쓰였다고 30일 보도했다.뮤직비디오를 보면 가수들이 헤드폰을 착용한 모습이 담겼는데 일본 '소니' 마크가 찍혀있다. 코르그와 롤랜드의 전자 악기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백만 원에 팔리는 고가의 제품이고 소니 헤드폰도 수십만원을 호가한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북한의 제1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은 사치품을 김정은 정권의 핵심 호위 세력 관리와 체제 유지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관련 영상은 지난 17일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이 전날 참석했던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 준공식 행사를 보도하면서 처음 전파를 탔다. 주 보컬은 신인가수 김류경씨로 지난해 초 김 위원장이 참석한 신년경축공연에서 활약한 인물이다.뮤직비디오는 김 위원장을 '위대한 영도자'와 '친근한 어버이'로 묘사했다. 또 그의 딸 김주애를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인민이 한마음으로 김 위원장 일가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