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군) 셰리프(보안관)국은 예산절감을 위해 죄수 약 400명을 석방키로 했다. 리 바카 셰리프국장은 29일 2만5천달러이하의 보석금이 책정된 수감자 400명을법정출두서약을 받고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카 국장은 그러나 가정폭력, 아동범죄, 보호관찰위반과 관련된 죄수는 석방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카운티 교정당국은 그동안 교도소를 운영할 기금이 바닥났기 때문에 죄수 석방오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카운티 슈퍼바이저(감독관), 판검사들은 죄수 석방에 앞서 바카 국장이자신의 전용기를 팔고 시급하지 않은 훈련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등 다른 방법을 먼저강구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