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내년 한햇동안 4조원의 자금을 주식에 투자한다. 이는 올해보다 두배나 늘어난 규모로 이 가운데 1조원은 국민연금이 직접운용하고 나머지 3조원은 투신운용사 등의 간접투자상품에 투입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복지부 조기원 연금재정과장은 "기존에 투자한 일부 실적상품의 만기 도래분 1조4천6백77억원을 포함해 총 4조원의 자금을 주식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증시에도 일부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금융상품과 부동산 벤처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민연금의 투자 여유자금은 39조9천억원 수준인데 이중 주식투자분이 10%로 정해졌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