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트루시에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은 2002한일월드컵축구 16강진출 전망이 어렵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의 '석간 후지'는 30일 트루시에 감독이 스페인 대중지 '마르가'와 가진 회견에서 "일본 대표팀이 1승을 건지더라도 1차 조별리그 돌파는 실패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마드리드발로 전했다. 그는 일본팀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현재 80%의 일본인들이 조별리그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자체가 이미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밝혔다. 트루시에 감독은 또 "일본에는 해외 프로리그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강렬한 캐릭터를 갖춘 선수들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고 석간 후지는 덧붙였다. (요코하마=연합뉴스)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