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가 후반기 원구성도 이루지 못한채 파행적으로 전반기 임기를 종료했다.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29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하반기 원구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고 회의가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만섭 국회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후임을 결정하지 못한채 임기가 끝나 국회 주요 직책이 공석이 돼 사실상 '식물국회'가 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