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철분·칼슘 성분을 강화한 어린이용 치즈 우유 과자 시리얼 등 4개 품목 26종의 영양소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의 실제 영양소 함량이 표시량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보원 조사결과,치즈류 6종에서는 어린이치즈헬로우앙팡이 기준치에 미달했다. 이 제품의 실제 철분 함량(1백㎖ 기준)은 1.6㎎으로,표시량(4㎎)의 40%에 불과했다. 또 호주식품의 맘스쵸이스치즈는 철분과 칼슘 함량이 모두 허용 오차 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맘스쵸이스치즈의 철분 표시량은 1백g당 2.0㎎였지만 실제 함유량은 0.3㎎으로 표시량의 15%에 불과했다. 칼슘 함유량도 1백g당 5백13㎎으로 표시량(7백50㎎)의 68%에 그쳤다. 우유류의 경우 조사대상 6종 중 아인슈타인베이비우유의 칼슘 표시량이 기준치에 미달했다. 아인슈타인베이비는 칼슘이 1백㎖당 2백40㎎ 들어있다고 표시돼 있으나 실제 함유량은 표시량의 53%인 1백28㎎으로 분석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