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할인점 이름을 '마그넷'에서 '롯데마트'로 변경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새 이름은 다음달 20일 오픈 예정인 도봉점(28호점)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롯데는 현재 '롯데마트'의 적색과 청색을 사용한 새 로고를 구상 중이며 홈페이지도 'lottemart'를 이용한 도메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4월 할인점 사업 시작과 함께 사용해 온 '마그넷(magnet)'이란 상호는 4년여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롯데 마그넷 강성득 사업본부장은 "마그넷이란 이름이 기억하기 어려운 외국어인데다 할인점 이미지와도 잘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롯데마트는 국내 최고의 유통기업이 운영하는 할인점이라는 것을 잘 나타내는 상호"라고 말했다. 롯데는 기존의 로고를 새로 교체하는 데 약 5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